「퍼포먼스에 있어서 제 스스로 다시 돌아보면, 더 잘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돼요. '바람에 휩쓸려도'도 아직 전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서요. 더 잘하게 되고 싶고, 제 안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지점까지 끌어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니, 그건 진짜 개판이었잖아"하고 생각하게 돼요. "(전국)투어 마지막 날의 '불협화음' 좀 잘 췄던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니아니, 그렇게 감정이 폭발했던 건 아니었잖아?"하고 금방 단점을 지적하고싶어져요.」
멤버들이랑 그런 이야기는 하나요?
「아뇨……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잘 말 안하네요. 그룹 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도 하지만요.」
사실은, 코바야시 유이 자신은 케야키자카46에 있는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줄곧 여쭤보고 싶었어요.
「에~~~?! 음~……최근, '케야키의 기적'(=케야키자카46의 휴대폰 게임 어플)을 하고 있는데요, 멤버 각자에게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요. 왜 오디션을 봤는지, 그룹에 들어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런 스토리가 계속 나오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아, 그러고 보니 나한테는 이야기가 별로 없네"하고 생각했어요. 그냥 평범하게 들어와서, 담담하게 활동하고있을 뿐인건가 하고. 이상한 얘기지만, 내가 아니었어도……하는 걸 혼자서 생각하기도 했어요. 뭔가, 나란 사람은 드라마틱하지 않네 하고(웃음).」
담담히 할 일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건,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어서가 아닌가요?
「음~. 떠올려보면, 계속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중학교 때도 "말 걸기 힘든 오오라"가 있었던 모양이라서. 하지만……이야기를 잘 하고 싶다고는 생각해요. 어휘력이 좋지 못해서, 말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단어가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대답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버려요. (나가하마)네루가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한 단어로 "아, 그 말 하려고 했어!"싶은 걸 말하고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휘력을 높이고 싶어요.」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으신가요?
「네……. 하지만, 저는 어느 쪽이냐 하면 별 것 없는 이야기에 끼어드는걸 잘 못해요. 대기실에서 "어디어디의 무슨무슨게 맛있어"라고 멤버들이 이야기하고 있어도, 별로 흥미가 없는 거면 그 안에 끼어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대기실에서는 조용해져요.」
그렇군요. 그러면, 최근의 코바야시씨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뭔가……제가 아직 어리구나 하고 느끼는 건, "왜 이렇게 돼 버린 거지?"라든가 "왜 여기서 이렇게 못 한 거지?"하고 생각해 버리는 부분이에요. 그걸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더 어른이 될 수 있을텐데 하고요.」
신곡 「바람에 휩쓸려도」의 가사 얘길 하는건 아니지만, "That's the way"라는 느낌으로 생각하지 못하신다는 건가요?
「그렇네요(웃음). 제가 경험한 것으로부터 뭔가 알아내려고 하는 점이 어릴 적부터 있었던 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단순히 제가 생각한 대로 해낼 수 없는 게 분해서 그럴 뿐이고, 잘 못하던 걸 해낼 수 있게 될 때까지 계속하는 건, 힘들지 않아요. "스토익하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요. 」
그런 코바야시씨가 보시기에 센터의 히라테 유리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보이나요?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보일 지를 전혀 싱경쓰지 않고 그 세계에 몰입할 수 있어요, 히라테는. 이번 '바람에 휩쓸려도'에서는 기분나쁘게 잘난 척하는 느낌으로(キザな感じ) 무대를 하고 있는데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해내는 점이 히라테의 대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곡에 따라서 다양한 표현을 하는 폭넓은 표현력은 솔직히, 부러울 정도예요.」
케야키자카46는, 지금까지 그녀가 센터를 맡아왔는데요, 그 자리에 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나요?
「엣~~?! ……이러면 안 될지도 모르곘지만, 포지션에 대한 고집같은 건 예전보다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불협화음'때에 "몇 열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의식이 멤버들 사이에서 사라져서, 어찌됐든 노래의 세계관을 성립시키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어디에 서 있어도, 곡을 전달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에요.」
코바야시 유이
yui kobayashi
'99.10.23 사이타마현 출신. 천칭자리. A형.
케야키자카46의 5th 싱글 「바람에 휩쓸려도」에서, 데뷔곡 「사일런트 메이저리티」이후로 첫 프론트멤버에. 가창력, 댄스, 연주스킬의 삼박자를 갖춘 재녀. 독특한 서문으로부터 문학적 재능이 엿보이는 블로그도 평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