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는 맡기겠습니다」 라고 말한 것은 그녀의 머릿 속에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으면 해서였다.
코바야시 유이의 사고회로에는 무엇이 흐르고 있을까?
케야키자카46
코바야시 유이
첫 에세이
「잠의 경계선」
이 사람은 자고 있다, 이 사람은 자고 있지 않다 하는 경계선은 어디일까?
그도 그럴 것이, 예를들면, 정말로 쿨쿨 자고 있는 연기자와 자는 척이라면 이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잠자는 연기가 뛰어난 연기자 둘이서 이불 속에 들어가 있다고 하면, 어느 쪽이 정말로 자고 있는 것인지 육안으로는 분별할 수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육안으로 구분을 할 때, 어디부터가 「자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류에 속하는 것일까. 라고 조금 의문을 가졌다.
애초에, 자고 있을 때는 의식이 없는 걸까?
하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몇 시 몇 분 몇 초에 잠들었는 지 기억하지 못하니까.
그런 사람이 있을까? 「어제 몇 시에 잤어?」라는 질문에 「몇 시 몇 분 몇 초에 잤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자정 지나서 쯤일까~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걸로 된 걸까? 자기 자신이 잠든 시각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다니.
그도 그럴 것이, 만약 밀실에서 자신의 옆에 자고 있는 사람이 오전 12시 36분에 살해되었다고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의심받게 되잖아요.
내가 죽인 게 아닌데. 왜냐면 나는 오전 12시 33분에는 자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나는 내가 잠든 시간을 모르니까 그것을 증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형사님이 「오전 12시 30분에서 12시 40분 사이에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어본다고 해도, 「12시 30분 조금 지났을 때쯤부터는 잠들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다.
「쯤」이라는 대답으로는 살해당한 시각인 오전 12시 36분도 포함되어버릴 지도 모르는데도.
게다가, 자신이 잠든 시각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증인도 없으니까.
이런 흐름이라면 내가 용의자 취급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잠든 시각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가 없게 된다.
만약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역시 자신이 잠든 시간은 몇 시 몇분인지까지는 대답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자신이 자신의 목을 조르는 상황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고 생각한다.
애초에 일어난 시간은 일어난 순간에 시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왜 잠든 시간을 알 수가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자신이 잠든 시각을 증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우선,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노래라고 해도, 1A→1B→1C→2A→2B→2C→D→3C 같은, *약 4분 26초쯤 되는, 그런 평범한 노래는 아니다.
딱 1분동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부른다. 그것을 다른 곡으로도 10개정도 만들어 둔 후, 전부 한 곡으로 잇는다.
그렇게 하면 1분마다 다른 노래가 흐르는 특수한 곡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 곡을 「잠든시각증명곡」이라고 하자.
이, 잠든시간증명곡을 잠들기 직전, 시계의 초침이 0이 됨과 동시에 틀기 시작하여, 자신은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이 든다.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희미하게 「○○곡까지는 들었어」라고 기억하고 있다면, 자신이 잠든 시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설명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 사람들을 위해 알기 쉽게 말하면, 우선 오전 12시 30분 정각에 잠든시각증명곡을 튼다. 그러면, 1곡째에 사일런트 메이저리티가 1분간 흐른다. 그 때 나는 아직 이 곡이 귀에 들리고 있다.
1분이 지난 뒤 세상에는 사랑밖에 없어로 곡이 바뀌고, 또 1분동안 노래가 흐른다. 그 때에도 아직 나는 이 곡이 귀에 들리고 있다.
또 1분이 지난 뒤 후타리 세종으로 곡이 바뀌고, 또 1분동안 노래가 흐른다.
그러나 여기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개가 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후타리 세종을 37초까지 들은 시점에서 나는 이미 잠들어 있던 것이다. 그러니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 기억 속에는 3번째 곡인 후타리 세종을 들은 기억은 있지만 4번째 곡인 불협화음은 들은 기억이 없는,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
즉, 4번째 곡이 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잠든시각증명곡을 재생하고부터 3분 후에 잠들었다는 것이 된다.
이것을 시계와 맞추어 생각해 보면, 잠든시각증명곡을 재생하기 시작한 오전 12시 30분으로부터 3분 후인 12시 33분에는 잠들어있었다. 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떤 과제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잠든 시각을 대답하여도, 형사님은 그것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설령 내가 잠든 시각을 정확히 대답했다고 해도, 빨리 취조실에서 풀려나 **0시 59분부터 시작하는 연속드라마를 보고싶어서라는 이유로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더욱 의심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
이상으로부터, 나 이외의 사람도 내가 잠든 시각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외에도, 0시 36분 28초~0시 36분 51초 사이에 사건이 일어났을 때, 잠든 시각의 초수까지 대답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용의자 취급을 당하게 된다.
그렇다는 것은, 잠든 시각이 몇 초였는지까지도 스스로 파악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며, 자신 이외의 사람도 자신이 잠 든 시각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 두 가지가 앞으로의 과제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었더니, 의식이 멀어져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것은, 쉽게 잠들 수 없는 여름 밤 「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해서, 아마 3시간 정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 내가, 졸음과 싸우면서 기어 3의 자전거를 밟으며 아침 연습에 향하던 중학교 2학년 때의 이야기.
참고로, 내가 잠든 시각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ROFILE] 코바야시 유이=1999년 10월 23일생, 사이타마현 출신. 전차에서는 창가 파, 가끔은 문 사이에 끼어 곤란한 ***황혼유이성군. 애칭은 「유이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