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결성 초기부터 콤비를 이뤄 온 '유이쨩즈'가 파워 업 한 모습으로 부활! 케야키자카46의 6th싱글 「유리창을 깨라!」에서도 프론트에 발탁된 두 사람을 클로즈업!
ㅡ유이쨩즈 두 분이서 한 볼링이랑 탁구는 재미있으셨나요?
이마이즈미(이하 즈): 즐거웠어요!
코바야시(이하 퐁): 둘 다 초보였지만요(웃음).
즈: 좀 잘하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퐁: 탁구는 룰 무시하고 무리하게 랠리 계속했잖아(웃음).
즈:볼링은 더 못했지. 진짜 거의 처음이었으니까.
퐁: 처음이라고 하면, 둘이서 스티커사진도 처음으로 찍었네!
즈: 촬영 쉬는 시간에 찍었지~.
ㅡ유이쨩즈로서 활동하고 계신 두 분인데요, 의외로 사적으로 밥을 같이 먹으러 가신 적은 없다는 것 같던데요.
즈: 맞아요. 약속은 했지만요.
퐁: 빨리 야키니쿠 먹으러 가고싶네! 그치만 좀처럼 둘이 시간이 안 맞아요. 뭐, 촬영이 가깝거나 하면, "야키니쿠는 쫌 가기 그런데~"하게 돼버리지만요.
즈: 둘 다 자유인이니까. 같이 쇼핑하러 가도 각자 다른 가게로 들어가버릴 것 같아.
ㅡ그런 두 분입니다만, 유이쨩즈가 6th싱글의 커플링 곡으로 정식으로 부활했네요.
두 사람: 짝짝짝짝~~~!
퐁: 「태엽장치의 꿈」이라는 곡인데요, 부활한다고 하는 사실은 즈밍이 가르쳐 줬어요.
즈: 맞아요. 어쩌다 보니 제가 먼저 스탭분한테 들어가지고.
퐁: 열심히 하자고 서로 얘기했었지.
즈: 생각했던 것 보다 부활이 빨라서, 잘 됐다고 생각했어요. 둘이서 노래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거기에 대한 불안은 있어요. 하지만, MV촬영은 재밌었어!
퐁: 그치! 푸드트럭 카페(移動販売のカフェ)를 둘이서 경영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즈: 맞아. 게다가, 바다 바로 코 앞에서. 스토리가 재밌지.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퐁: 그 사람은 꿈을 쫓아서 멀리 가 버리는 거지.
즈: 어느 날, 그 사람이랑 닮은 사람이 카페에 오지만…이라는 거죠.
ㅡ가사는 두 분의 관계와 맞닿아 있나요?
퐁: 그런가?(どうなんだろう?)
즈: 멀리 가 버린 사람이, "나 같은건 잊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편지를 쓰는 거예요.
퐁: "다른 누군가랑 결혼해 주세요"같은, 그치? 실제로 이런다면, "그게 될까...?(それ、どうなんだろうね)"할 것 같아(웃음)
즈: 너무하지!!
퐁: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구요.
ㅡ코바야시씨는 이마이즈미씨를 기다리셨잖아요?
퐁: 핫!! 그건…그렇네요. 연결되는 부분은 있긴 하네요.
합격 직후, 단상에서 눈이 마주친 두 사람
ㅡ오늘은, 두 분의 첫만남부터 되돌아봐주셨으면 해요. 처음 만났을 때는 기억하고 계신가요?
퐁: 오디션에서요. 3차심사를 끝내고, 많은 사람이 있는 방 안에서 우연히 근처에 앉았어요. 오디션에서 친해진 애를 끼고 셋이서 이야기했어요. "어디 사세요?"라든가 "이름은?"하는거.
즈: 그러다가 이름 읽는 법이 같다는 걸 알고, "한 쪽이 붙으면 한 쪽은 떨어지겠네"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웃음).
퐁: 얘기도 했었지, "이름 똑같으면 한 명밖에 합격 못 하는거 아냐?"하고.
즈: 이름이 겹친다니 그룹 측면에서는 단점이지 않을까 하고, 제 맘대로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퐁: 그랬는데 둘 다 붙을 줄은 생각 못했어요. 맞다, 이건 자의식과잉일지도 모르겠지만….
즈: 에, 뭐야?
퐁: 최종심사에 합격하고, 단상에 서잖아? 나는 초반에 이름이 불려서 먼저 서 있고 즈밍이 내 두 줄 뒤에 섰었는데, 내가 뒤 돌아봐서 눈이 마주쳤던거, 기억하고 있어?
즈: 아~~, 기억나! 좀 떨어져 있었지만! 나도 "유이퐁이랑 같이 붙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어!
퐁: 둘 다 엄청 눈물 그렁그렁 했지(웃음)
즈: 유이퐁이 불린 시점에서 나는 "끝났다..."하고 생각했으니까! 그 후에, 대기실에서 기념사진 찍었잖아. 멤버들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찍은 게 유이퐁이었으니까. 그건 계속 갖고 있어.
ㅡ닉네임을 서로 양보한다거나 그런 건 없었나요?
즈: 저는 성 쪽의 일부를 쓰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건 걱정 안 했어요. 그런데, 유이퐁은 어째서 그 닉네임이야? "퐁"이라는 이미지 없지 않아?
퐁: 블로그에서 몇 개 후보를 들어서…. 왤까. 급하게 정했으니까, 좀 후회하고 있어(웃음).
ㅡ바로 사이가 좋아지셨나요?
퐁: 꼭 그렇지만도 않았어요. 둘 다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게 능숙하지 않으니까.
즈: 그랬지. 오디션 때는 얘기 했었는데, 합격 하고 나서는 별로. 가까워 진 건, 몇 개월 뒤의 「오모테나시회」였지.
퐁: 맞아. 둘이서 기타를 치게 되었었는데, 어째서 우리 둘이서 조를 짜게 된 걸까?
즈: 나도 아직까지도 모르겠어.
퐁: 「유이쨩즈」라는 이름도 그래. 누가 붙인 건지…. 스탭 분이었는지, 오제키(리카)였는지….
즈: 대본에 「W유이」라든가 「유이쨩즈」라든가 써있어서. 멤버가 제안해서 써 있었던 건지, 스탭 분이 생각하신 건지…. 계속 신경 쓰였어요.
퐁: 데뷔 싱글에 유이쨩즈의 곡이 들어가게 되어서, 정말로 「유이쨩즈」라고 크레딧에 올라가 있었으니까, "이래도 괜찮은 거야?!"라고 생각했어.
즈: 나도(웃음). 오모테나시회 한정의 유닛인가 하고 생각했었어.
퐁: 영어느낌의, 유닛느낌 넘치는 네이밍인가 하고 생각했더니.
즈: 이제는 완전 마음에 들지만말이야.
근본적으로 공명하고 있는 것은 일에 집중하는 자세
ㅡ그 후로 오리지널 곡도 늘어났는데요, 관계성은 어떻게 변화했나요?
즈: 처음의 「시부야가와」(데뷔곡 「사일런트 메이저리티」에 수록)때는 아직 좀 신경을 쓰고 있었지.
퐁: 「튜닝」(4th싱글 「불협화음」에 수록)때는 서로 속내를 터 놓은 사이였으니까, 그 사이에 거리감이 줄어들었다는 거네.
즈: 그랬지. 이렇다 할 만한 계기가 있었다고 하기 보다는, 자연히 거리감이 사라진 거라고 할까. 그래도, 나는 활동을 쉬었던 시기가 있으니까, 복귀하고 나서는 (유이퐁한테)상담했었지. 쉬고 와서 다른 멤버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모르겠으니까, "다들 지금 어떤 느낌이야?"라든가.
ㅡ이마이즈미씨가 작년 여름투어에서 복귀하셨는데요, 그 때에 코바야시씨는 어떤 마음으로 보고 계셨나요?
퐁: 팬 분들의 환호성이 엄청났어요. 그런 와중에 즈밍이 부활하고. 그 상황에 감동했어요.
ㅡ휴양중에 연락은 하셨나요?
퐁: 제가 먼저 하지는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서.
즈: 제가 가끔 했어요. "앨범에 유이쨩즈 곡 들어간대!"라든가.
ㅡ이마이즈미씨는 코바야시씨가 심적인 버팀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즈: 네. 최근에는 진짜 엄청나요. 계속 같이 있어요.
퐁: 모든 멤버가 모여 있을 때도 둘이서 있을 때가 많아요.
즈: 유이퐁은 재밌어요. 말하는 게 재밌어!
퐁: 뭐야 그게(웃음).
즈: 생긴 것도 좋아! 이런 눈이 되고 싶어요.
퐁: 나도 즈밍 같은 눈이 되고 싶어!
즈: 요즘에 저는 유이퐁을 웃기고 싶어서요. 뭔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처럼 됐는데(웃음). 그래도, 이렇게 사이가 좋아진 건, 근본적으로 믿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예요. 둘 다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 확실히 마주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으니까.
퐁: 응. 그런 게 있지. 그게 없으면 존경심으로 이어지지 않으니까.
센터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프론트에 서는 마음가짐
ㅡ그런 두 분이, 「유리창을 깨라!」에서는 프론트에 섭니다.
퐁: "해냈다!"라고 생각했어요. (센터를 사이에 두고)심메(symmetry)잖아요!
즈: 지금까지 심메에 선 적은 있었지만, 서는 위치가 멀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가까워! 유이쨩즈 부활 타이밍이랑도 맞아떨어지고요. 뭔가 운명을 느껴요.
퐁: 이렇게 둘이서 심메니까, 더 강한 마음으로 설 수 있어요.
즈: 곡조도 가사도 엄청 강한 느낌이고 말이야. "ROCK!"이라는 느낌.
퐁: MV촬영 중에, 센터인 히라테(유리나)가 다른 장소에서 찍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센터가 없으니까 저희 둘의 거리가 자연히 가까워지잖아요. 그 때 "보여주겠어(やってやろう)"라는 눈빛을 하고 있었어요.
즈: 맞아. 강한 자세로 힘냈었지. 이번이 어필 찬스라고 생각해요.
퐁: 이 상태로 두 사람이 어필해서, 유이쨩즈로서도 음악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면 최고겠네.